- [농구] '시즌 최다 27득점' 애런 네스미스, 서서히 살아나는 IND의 공수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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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미스가 공수겸장다운 면모를 다시 보여주기 시작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7-112로 승리했다.
이날 인디애나는 3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리드를 내주고 있었으나 주도권을 가져온 뒤 점수 차를 확실하게 벌리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인디애나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3점슛 6개 포함 27점을 올린 애런 네스미스였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코트 마진 +28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2020-2021시즌 보스턴 소속으로 NBA 무대에 데뷔한 네스미스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인디애나로 이적했다. 새로운 팀에서 조금씩 입지를 넓힌 그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도약해 72경기 평균 12.2득점 3.8리바운드와 41.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네스미스는 인디애나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공수겸장이다. 대학 시절부터 준수한 득점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지난 시즌 상대 에이스 스토퍼 역할을 맡으며 수비에서도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꽤 길었다. 시즌 6경기 만에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네스미스는 지난 1월 중순에 복귀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복귀 직후에는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나와 경기력을 점검했던 네스미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6경기 중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평균 15.8득점 5.5리바운드에 3점슛 성공률 44.4%를 기록하며 최근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디애나는 시즌 34승 25패로 동부 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파스칼 시아캄, 마일스 터너가 버티는 선발 라인업에 네스미스까지 살아난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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