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힘이 들어도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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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연승을 달성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88-79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연전이어서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됐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2쿼터에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고 수비 과정에서도 턴오버가 발생하면서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해줘서 고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 감독은 "오늘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 김낙현, 신승민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 특히 (신)승민이가 켐바오와 이정현의 수비를 담당하면서 힘이 들었을 텐데 공격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려줘서 고맙다. 한동안 부진했었는데 아쉬움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김준일은 경기 막판 투입되어 짧은 시간에 8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득점을 많이 올리지는 못했지만 소노의 포워드를 상대로 신장의 우위를 가져갔고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를 보여줬다.
김준일에 대해 강 감독은 "니콜슨과 김준일을 같이 활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니콜슨이 슛이 좋기에 니콜슨을 막는 상대 선수는 헬프 수비를 갈 수가 없다. 게다가 (김)준일이는 상대 포워드에 비해 신장이 좋기에 (김)준일이가 공격하기 너무 좋은 상황이 펼쳐진다. (김)준일이에게 이 부분을 알려줬고 자신있게 공격에 임하라고 했는데 준일이가 오늘은 득점 대신 좋은 어시스트를 많이 뿌려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니콜슨은 이날 경기에서도 30분 이상을 소화하며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연전이기에 니콜슨이 체력의 부담을 느낄까봐 유슈 은도예 선수를 많이 기용하려고 했다. 근데 니콜슨 본인이 괜찮다고 말해줘서 출전 시간을 조금 더 늘렸다. 전반이 끝나고 심판 판정에 잠시 흥분했을 때 라커룸에서 다독여주면서 다시 한 번 물어봤다. 이번에도 괜찮다고 말해줘서 열심히 해보자고 격려했고 끝까지 뛰어줘서 고맙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KBL 제공
고양, 최재완 명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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