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17P 6R' 부진 떨쳐낸 한국가스공사 신승민 "살아나라고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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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이 부진을 털어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88-7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승민은 35분 45초를 소화하며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신승민은 상대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를 수비하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몇 경기 동안 부진을 겪었던 신승민이기에 이날 활약은 더욱 빛났다.
경기 후 신승민은 "인터뷰를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것 같다. 소노가 흐름이 좋았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중간에 소노에게 분위기를 빼앗기기도 했는데 후반에 우리가 집중력을 잘 발휘한 것 같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았고 공격에서도 무리하지 않으면서 플레이한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신승민을 부진을 겪으면서 득점은 물론 출전 시간도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이에 대해 신승민은 "선수라면 매년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진을 겪고 있어서 힘이 들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 코치님과 감독님은 물론이고 동료 선수들, 외국인 선수들까지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준다. 지금 이 시기가 어쩔 수 없는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팀 내의 좋은 동료들이 긍정적인 응원을 해준 덕분에 오늘 이렇게 부진을 떨쳐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신승민은 "최대한 냉정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감정을 다 빼고 차갑게 하는 것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당장 내 앞에 놓인 상황에 집중하려고 했다. 다른 생각을 하고 부진을 떠올리면 부담감이 앞서는 것 같기 때문이다.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이러한 부분을 적게 신경쓰며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승민은 "오늘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안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오늘의 좋은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고양, 최재완 명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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