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이제는 어엿한 핵심이 된 亞쿼터... 굳은 다짐까지 "내년에도 여기 있을지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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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가 진가를 발휘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0-55로 승리했다.
하비 고메즈가 펄펄 날았다. 40분 풀타임을 뛴 고메즈는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메즈의 맹활약과 함께 정관장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로 6위 DB와의 격차를 다시 3.0경기로 좁혔다.
고메즈는 "많은 분들이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할 거라고 하시고 경우의 수를 따져봤을 때 그런 것도 맞지만 조금이라고 가능성이 있다면 플레이오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승리가 플레이오프를 향해서 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만 해도 출전 기회를 쉽게 잡지 못했던 고메즈다. 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정확한 슈팅력이 바탕이 됐다.
고메즈는 "이번 라운드만 해도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해서 지금까지도 쉽지는 않다. 하지만 프로의 마인드로 접근하려고 노력 중이다.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 입장에서 모든 게 보장된 게 없고 내년에 여기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는 다짐을 전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디온테 버튼이 국내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반전에 성공했다.
고메즈는 "이전에 같이 뛰었던 캐디 라렌이나 마이클 영, 클리프 알렉산더도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조금 더 팀에 맞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캐디 라렌이 KCC에 가서 잘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디온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코칭스태프에서 요구하는 걸 잘할 수 있는 최적화된 조합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창원, 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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