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대충격’ 153골·258도움 레전드, 이러려고 재계약 안 했나…레알 마드리드에 ‘역제안’ 남겼다가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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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25 07:00 81,9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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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 여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레알 마드리드에 역제안한 것이 드러났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젊은 선수 영입을 선호해 더 브라위너 영입 기회를 거절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24일(한국 시각) “대부분 선수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매력적인 목적지다. 레알 마드리드 사무실은 에이전트로부터 끊임없이 제안을 받는다”라며 “특히 6월 30일에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 중 다섯 선수가 역제안을 남겼다. 더 브라위너는 잠재적인 후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와 동행이 끝난다. 그는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3개월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급여를 삭감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시할 의사가 있으나, 선수 측은 맨시티와 계약 연장을 두고 고심이 깊다.
현재 더 브라위너를 향한 타 구단의 구애가 적극적이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 구단인 샌디에이고 FC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려고 연봉으로만 2,000만 달러(약 293억 원)를 제시하는 등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도 더 브라위너 영입을 시도했지만, 더 브라위너는 가족 문제로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
그런데 더 브라위너가 유럽에 남기 위해 충격적인 역제안을 실행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맨시티와 재계약을 망설이는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 위한 작업을 실행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더 브라위너를 품지 않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의 미래를 구축하고 싶어 했다.
‘디펜사 센트랄’은 “더 브라위너는 젊은 재능을 추구하는 레알 마드리드 철학에 맞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종적으로 FA 베테랑 선수들을 데려오지 않기로 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의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주요 선수 영입 계획을 폐기했다. 궁극적으로 나이가 문제가 됐다”라고 전했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더 브라위너는 헹크, 첼시,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치면서 프로 통산 641경기 출전해 153골과 258도움을 기록한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그는 패스, 드리블, 오프더볼, 슈팅, 활동량 등 미드필더가 보유해야 할 모든 능력이 정점에 오른 선수로 불린다. 나이가 들면서 부상 횟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한 창의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매체는 더 브라위너 외에도 요주아 키미히(30), 리로이 사네(29·이상 바이에른 뮌헨), 요나탄 타(29·레버쿠젠), 버질 판 다이크(33·리버풀)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더 브라위너와 같은 이유로 이 선수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 = 케빈 더 브라위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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